10여명 수뢰 추가밝혀/인천 북구청장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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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천=김정배기자】 이용기 인천시 북구청장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20일 이 청장이 인천시 감사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각종 비위로 적발된 시 산하 공무원 10여명으로부터 묵인조건으로 돈을 받아온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인천시 동구청 직원 정모씨(37·전 북구청 주택계장)는 지난해 4월 인천시 북구 효성동 인정프린스아파트 준공허가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1천2백만원을 받은 사실이 당시 인천시 감사실장으로 있던 이 청장에게 적발된뒤 묵인조건으로 3백만원을 건네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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