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再婚결합 40대 夫婦 자식들 반대에 自殺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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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4일 오후7시20분쯤 강원도 속초시동명동 무궁화아파트304호 南광열씨(47.택시기사)집에서 南씨와 재혼한 부인 鄭미선씨(44)가 자식들의 결혼반대를 비관,함께 극약을 마시고 숨져있는 것을 鄭씨의 아들 張모군(19)이 발견.
경찰 조사결과 2년전 아내와 사별한 南씨와 이혼녀인 鄭씨는 2년전부터 내연의 관계를 맺어오던중 10월중순 아파트를 공동구입해 함께 살며 12일 혼인신고까지 마쳤으나 양쪽 자녀들이 모두 함께 살기를 거부하며 가출하는등 결혼을 극구 반대하자 이를비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束草=李燦昊기자] ***人事불만 싸고 편싸움 檢察운전기사 셋 구속 ○…서울지검 특수1부(鄭烘原부장검사)는 15일 서울지검 청사내에서 싸움을 벌인 尹종두(32)李기봉(30)申도균(54)씨등 검찰청 운전기사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尹씨등은 의정부지청등 서울지검 산하지청으로 발령이나자『사무국장차 운전기사인 趙모씨(38)가 인사권자에게 우리들에 대해 나쁘게 고자질 했기 때문』이라며 12일오후5시쯤 서울서초구서초동서울지검청사 주차장 입구에서 趙씨를 주먹과 발로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
이 싸움은 발령자 3~4명이 가세하면서 10여명의 편싸움이 됐는데 검찰은『이들이 고위간부 이름까지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인사에 불만을 표시했기 때문에 내부기강 확립차원에서 엄벌에 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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