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안테나>신세계백화점,할인매장 국내첫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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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新世界백화점이 三星그룹에서 분리된지 올해로 2년을 맞으면서 내년 매출 1조원 돌파라는 목표를 내걸고 디스카운트 스토어설립등 업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는 이달중 영동점(舊영동백화점)과 함께 국내 최초의 디스카운트 스토어인「이마트」1호 창동점을 오픈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디스카운트 스토어의 전국 체인망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신세계는 이같은 점포확대와 함께 자체 기획상품의 개발도 대폭늘려 올해 예상 8천9백억원의 매출을 내년에는 1조2천억원까지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만간 조선호텔의 경영권까지 인수해 95년부터 호텔사업에도 진출하기로 하고 현재 물밑작업을 진행중이다.
○…냉동식품 전문업체인 (주)진주햄이 도시락사업에 새로 진출함에 따라 도시락체인점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주햄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외식사업부를 신설하고 이달초 서울 여의도에「진주랑」이라는 점포를 개설,도시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중에 직영점을 2~3개정도 추가 개설해 경험을 쌓은 뒤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국을 상대로 가맹점을 모집,본격적인 점포망과 매출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국내 도시락시장은 미원.농협등의 단체급식업을 제외하면 엄마손.미가등 20여개 소규모 업체들이 연간 5백억원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맥심커피값 引上 유보 ○…동서식품은 맥심커피가격을 5.
0% 인상하려던 당초 계획을 일단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동서식품의 이같은 방침은 독과점 규제대상인 自社제품의 가격을인상할 경우 자칫 정부의 물가안정시책에 호응하지 않는다는 여론의 비판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서식품은 그러나 경쟁사인 한국네슬레의 테이스터스 초이스의 소비자가격(2백g 한병 기준)이 4천9백50원인데 비해 맥심은4천2백원인 점을 지적하면서 한국네슬레가 독과점 규제대상이 아닌 점을 이용해「高價정책」으로 계속 나갈 경우 가 격인상 유보결정을 번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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