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송주석 연장 황금골-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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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현대와 포철.대우가 93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에서 나란히 서전을 승리로 장식,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정규리그에서 3위에 그쳤던 현대는 23일 울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宋柱錫의 연장전 선취골에 힘입어 유공에 2-1로 승리했다.
또 대우는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일화와 동대문경기에서 黃奎龍.趙昌槿이 전.후반 1골씩을 터뜨려 2-0으로 완승했으며 포철은 포항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유고용병 라데의 결승골을 잘지켜 LG에 1-0으로 승리,나란히 승점2점를 기 록했다.현대는 전반 37분 왼쪽 수비가 뚫리면서 유공의 曺丁鉉에게 먼저 1골을 빼앗겨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후반들어 적극적인 반격에 나선 현대는 33분 姜才淳이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차넣어 준 볼을 金聖求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 슛,1-1동점을 만들어 이번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선취골승부제(Sudden Death)의 연장전에 들어갔다.
현대는 연장 전반에도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못하다 후반 11분쯤 상대진영 왼쪽에서 차 올린 강재순의 코너킥을 수비수가 걷어내는 순간 송주석이 이를 차단하며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강슛을 날려 대세를 갈랐다.
대우는 전반 28분 루벤이 패스한 볼을 黃奎龍이 골지역 왼쪽에서 뛰어들며 슛을 성공시켜 선취골을 뽑은 뒤 후반 37분 조창근이 추가골을 넣었다.
◇1차전(23일) ▲울산 현대 2 0-11-01연0 1 유공(득)金聖求(후33분 (助)姜才淳)(득)宋柱錫(연장후11분.이상 현대)(득)曺丁鉉(전37분 (助)李光鍾.유공) ▲동대문 대우 2 1-01-0 0 일화 (득)黃奎龍(전28분)(득)趙昌槿(후37분.이상 대우) ▲포항 포철 1 1-00-0 0 LG (득)라데(전38분 (助)朴昶鉉.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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