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獨청년 英語서툴러 항공기폭파범 오해 9달간 옥살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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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미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던 독일 청년이 영어가 서툴러 항공기폭파 기도범으로 오인받아 9개월간 감방신세를 지고 풀려난후 비자 시효 만료로 다시 수감됐다고.
요한 페터 그르체가넥(23)이라는 이 젊은이는 지난 1월 귀국 항공기가 이륙하던중 화장실에 가려다가 승무원이 앉으라고 하자 독일어 속어로『방광이 터질 것같다』고 애원했으나 승무원이『기내 폭발물이 장치돼 있다』는 경고로 오해하는 바 람에 그동안구치소 생활을 하던중 지난 21일 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았다는 것.
그러나 젊은이는 석방되자마자 비자의 시효 만료로 다시 수감돼현재 추방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AFP] ■…캄보디아에 처음으로 파견돼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업무를 수행하던 일본 자위대원들중 10명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바이러스에 감염된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최근 보도.
자위대 PKO요원들은 지난해 11월께 캄보디아에 도착한 직후전원이 자발적으로 AIDS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 반응으로나타난 바 있는데 지난 3월초 두번째 검사에서 일부 대원들이 양성 반응으로 드러났다고.
이와 관련,일본 방위청의 한 관계자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파견 요원들에게 콘돔을 지급한 바 없다고 설명.프놈펜에서 여자를 사는 가격은 일본에서의 콘돔 가격과 거의 같다고.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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