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연안여객선의 안전운항을 위해 내년부터 2년간 운임을 해마다 50%정도씩 인상하고 도서민과 일반승객간의 운임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또한 31개 낙도보조항로에 운항중인 낡은 선박을 국고건조선박으로 대체하고 모든 기 항지에 매표소를 운영키로 했다.
해운항만청이 21일 국회 교체위 국감에서 밝힌 여객선 안전대책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평균 3%인상에 그친 여객선 운임을 현실화하기 위해 우선 내년부터 95년까지 단계적으로 50%정도씩 인상,업체의 경영난 해소를 돕고 지역주민과 船社간 합의를 통해 도서민과 일반승객간 운임을 차등화한다는 것이다.해항청은 아울러 94년부터 97년까지 노후선박이 운항하는 31개 낙도보조항로에 국고건조선박 21척을 투입하고 모든 기항지에 매표소를 운영,정원초과를 차단할 방침이다 .
이와함께 낙도보조항로에 취업하는 선원에 대해서는 병역특례자로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일정수준 이상의 여객이용 항로에 대해서는 운항관리사가 전담관리토록 하는 한편 사고시 적정보상을 위해 현행 상법상 5천3백만원의 책임한도액을 1억 원이상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인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