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 추석고향길 안내 합동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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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KBS.MBC는 방송사상 처음으로 이번 추석 귀성 교통정보 안내 방송을 합동으로 실시한다.
28~29일 이틀간 방송될 이번 귀성교통정보 중계방송 『고향으로 가는길』은 두 방송사가 합동으로 시행하게 됨에 따라 인력.예산면에서 실질적인 두배의 투자효과가 있어 예년보다 훨씬 신속 정확한 방송이 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향으로 가는길』에는 양방송사의 교통통신원.리포터등 연인원5백명이 고속도로. 국도는 물론 지방도로까지 배치되고 헬기.동력행글라이더등이 동원되는등 다원 입체방송으로 진행된다.
제작진들은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합동방송을 위해 두달전부터사전준비작업을 해왔으며 현재 리허설까지 마친 상태.
28일은 오후3시부터 밤10시까지 진행되는데 KBS2라디오(AM603,639㎑)가 메인으로 이택림(KBS)-김혜영(MBC),서유석(MBC)-김옥경(KBS)의 순으로 공동진행한다.29일은 오전7시부터 오후2시까지 진행되는데 MBC( 표준FM95.9㎒,AM 900㎑)가 메인으로 서유석-김옥경이 전반부를 진행한다.청취자들은 어느 채널을 돌려도 같은 방송을 청취할 수 있다. 『고향으로 가는길』은 교통정보 전달을 주로 하지만 정체로 인한 청취자들의 지루함을 덜어주기 위해 인기가수.개그맨들이출연하고 귀성객과 함께 퀴즈.장기자랑을 펼쳐 상품도 제공한다.
처음 실시한 양방송사의 귀성교통방송 합동기획은 방송이 소모적인경쟁체제에서 벗어나 국민에 대한 서비스 질을 높인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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