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음료 세균 득실-최고 만3천배 기준 초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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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천시내에 설치된 온.냉음료 자판기중 23%에서 청량음료기준을 최고 1만3천배나 초과하는 일반세균이 발견됐다.
20일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들어 3회에 걸쳐 인천시청.중앙도서관.길병원등 공공장소 10곳에 설치된 2백38개 자판기를 대상으로 냉.음료(커피.우유.사이다.콜라.율무등)에 대한 세균오염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결에 따르면 23.1%인 55개의 자판기에서 파는 음료가 청량음료기준(일반세균 1백마리/㎖ 이하,대장균군 음성)을초과했는데 주안역 자동판매기의 우유에선 일반세균 1백30만마리,희망백화점 자동판매기 율무에선 일반세균 1백2 0만마리나 검출됐다(자동판매기의 기준은 별도로 정해져있지 않아 청량음료 기준을 적용).
일반 세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자판기가 설치된 장소는▲인천시청 4건▲주안도서관 7건▲중앙도서관 7건▲동인천역 6건▲주안역 5건▲희망백화점3건▲인하대 3건▲경기간호전문대 6건▲기독병원 6건▲길병원 4건 등이다.또 대장균군 양성 반응을 나타낸 곳은▲인천시청 2건▲주안도서관 3건▲중앙도서관 5건▲희망백화점 2건▲인하대 1건▲경기간전 4건▲기독병원 1건▲길병원 4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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