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75기 새로 세운다/원전 14기로 줄여… 1∼2개는 민자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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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006년까지
정부는 올해부터 2006년까지 모두 75기의 발전소를 새로 건설하고 이 가운데 1∼2기를 민간자본으로 세울 방침이다.
17일 한전에서 열린 장기전력수급 토론회에서 상공자원부가 밝힌 장기전력 수급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2006년까지 14년동안 ▲원자력 발전소 14기 1천2백80㎾ ▲유연탄 발전소 25기 1천3백17만㎾ ▲LNG 발전소 12기 6백32만6천㎾ ▲수력 19기 3백1만7천㎾ ▲석유 4기 45만2천㎾ ▲무연탄 1기 20만㎾ 등 75기의 발전소를 새로 건설키로 했다.
이럴 경우 2006년의 발전용량은 현재의 두배가량인 5천3백93만5천㎾가 된다.
이번 계획안은 지난 91년의 장기수급 계획에 비해 2006년의 발전계획 용량은 5백72만9천㎾가 줄어들었고,원전건설도 당초 18기에서 4기나 축소해 발전소 건설투자비는 당초계획(41조5천억원)보다 4조5천3백억원이 적은 36조9천7백여원에 그칠 전망이다.
상공자원부 정규창 전력정책과장은 이에대해 『91년 전망때보다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적극적인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앞으로 최대 전력수용 증가율도 낮아질 전망이며 2006년까지 전력예비율 목표도 18∼19%로 당초 계획보다 3∼4% 낮춰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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