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예술의전당 특화도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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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는 14일 경복궁~시청~한국은행~남산3호터널~용산공원~반포대교~법원단지~예술의 전당을 잇는 11㎞를 남북도로로 특징있게 개발키로했다.이에따라 시는 내년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마련,95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그림참조〉 시의 이같은 방침은 이 도로를 서울의 남북 중심축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가로별 고유 특성및 주변지역 경관을 살리고▲주요 도로별 경계선에는 개별도로를 기념하는 상징적 공간을 조성하며▲이 구간에 새로 설치되는 공공및 민간시설물에 대한 엄격한규제등 3개항의 정비원칙을 정해 구체적인 세부계 획을 마련중이다. 시는 이에 따라 경복궁~시청구간은 문화유산보존거리로 정해주변도로에 각종 문화재 관람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또 용산공원~ 예술의전당까지는 주변을 정비특화구역으로 지정,현재의 상업.
주거지역의 건축기준에 적합하더라도 새로운 건물을 짓 거나 공원을 만들 경우 새로 마련되는 정비기준에 따라 도시설계구역으로 지정해 모든 건축물을 거리의 미적 감각에 맞춰 규제한다.시는 이같은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9천만원을 들여 이달말부터 시정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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