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홍삼수출 대책시급-중국삼에 밀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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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田=朴相夏기자]우리나라 홍삼수출이 저가의 중국삼에 밀려 3년째 내리막길을 걷고있어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우리나라의 홍삼수출 실적이 90년이후 2년동안 30%이상 줄어든데 이어 6월말까지 실적도 3만1천7백94㎏ 9백57만4천달러에 그쳐 작년 같은기간 14만7천38㎏ 4천5백39만7천달러에 비해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올해 한국담배인삼공사의 당초 수출목표 6천5백60만달러의 15%에도 미치지못하는 부진한 실적이다.홍삼의 수출실적은▲90년 6천8백80만6천달러▲91년 5천3백31만2천달러▲92년 4천5백39만7천달러등 90년을 고비로 저가 중국삼 에 밀려 내리막추세로 돌아섰다. 주시장인 홍콩의 경우 90년 3천6백89만5천달러로 최고 수출실적을 올렸던것이 지난해엔 절반도 안되는 1천7백65만1천달러에 그쳤으며 올 상반기중에는 작년동기 실적의 7%에 불과한 1백26만달러에 그치는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
또 일본시장 역시 지난해 상반기 8백10만2천달러에 비해 올상반기엔 24%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중국 15%,대만 45%,말레이시아 39%,미국 12%에 그치는등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이에대해 담배인삼공사 한 관계자는『품질고급화및 우리 홍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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