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인천전문대 시립대학으로 전환-선인학원 증여의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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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仁川=金正培기자]학내문제로 인한 분규로 국내 첫 휴교령이 내려지는등 진통을 겪어왔던 인천 善仁학원의 인천大(대학원포함).인천전문大가 내년부터 인천시립으로 바뀐다.또 善仁고교등 고교7개,중학교 3개,국교 1개,유치원 1개등은 공립 으로 전환된다. 학내분규로 사립학원재단이 시립.공립으로 넘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90년3월 구미 금오공대가 사립에서 국립으로 전환된 예는 있다.
善仁학원(이사장 魯昌賢)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어 그동안 추진해오던 대학.전문大의 시립화,초.중.고교의 공립화를 위한 설립자 변경과 재산증여를 의결했다.
이에따라 善仁학원의 설립자는 현재의 白仁燁씨(71)에서 대학은 崔箕善인천시장으로,초.중.고교는 兪炳世인천시교육감으로 각각변경된다.
한편 인천시는 11월중 시의회에 대학설치조례및 중요재산 취득관련 안건을 상정,의결되는대로 94년2월 교직원 특별임용을 하고,94년 신학기부터 시립화.공립화 체제로 정식발족할 계획이다. 善仁학원은 58년7월 白仁燁씨가 성광학원을 인수,65년3월善仁학원으로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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