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방송 월 기본료/만∼만5천원 계획/프로공급업자 신청내용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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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방송시간대 기존 TV 비슷… 연합뉴스만 24시간/96년 백만가입·98년께 손익분기점에 도달 예상
31일 선정된 종합유선방송 프로그램 공급업자들의 신청서 내용을 보면 유선방송도 기존 TV방송과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TV뉴스만 미국 CNN처럼 24시간 방송해 언제든지 신속하게 국내외 정보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또 드라마채널·교육채널 등은 오전방송 후 중단했다가 오후방송을 하며 영화·음악·여성채널은 새벽 1시 또는 2시까지 방송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가입자 기본 수신료는 월 1만∼1만5천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다 유료채널의 경우 7천8백원을 더 내야하며 유료채널비중 60%는 프로그램 공급업자 지분으로 산정되고 있다.
허가대상 업체들은 95년말까지 종합유선방송 가입률을 전가구의 3∼10%로 보고 있으며,2003년까지는 32∼45%가 가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오는 96년께 1백만가구 가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방송 개시 5차연도인 98년께가 손익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법인별로 종합유선방송협회비 납부,종합유선방송 포상제도 시행,종합유선방송 발전기금 납부,해당 분야별 장학금·연구자금 지원,방송전문대학 설립 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개발비투자,시나리오 공모제 실시,방송작가 양성 등 프로그램 개발에 옴부즈맨 제도 도입,시청자 소리전환 등 시청자 보호제도를 약속했다고 공보처는 밝혔다.<김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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