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시장 도입초기 국부유출 가능성,선물학회 세미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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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오는 96년부터 우리나라에도 주가지수 先物거래시장이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도입초기에는 자칫 경험미숙등으로 國富유출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7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한국선물학회(회장 閔相基)주최로 열린 국제세미나에서 조세연구원의 崔興植.洪範敎박사는 공동주제발표를 통해『일본의 경우 도입초기 미국등 외국 증권회사들은 주가지수선물거래에 의해 높은 이익을 얻은 반면 일본 증권회사들은 손해를 보았다』고 소개했다.
이는 우선 서구쪽의 오랜 투자경험에서 나온 투자기법의 우열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
또 정부와 증권회사의 선물시장에 대한 이해가 낮았던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이같은 현상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선물거래 참여자들의 부단한 투자기법 습득노력과▲국내외 선물시장의 규제차이에서 올수 있는 불이익을 막기위한 규제.제도의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상장회사협의회가 11월 납입예정으로 상장사들로부터 유상증자계획을 접수한 결과 9개사 2천5백64억원어치가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납입예정때의 신청분 14개사 2천6백48억원어치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이다.
협의회는 금명간 증자허용여부를 심의할 계획인데 9개사의 신청금액은 다음과 같다.
▲쌍용양회 6백37억원▲대우 9백89억원▲우성건설 4백억원▲국도화학 92억원▲동양제과 1백2억원▲현대종합목재 1백93억원▲한미약품 26억원▲금호전기 63억원▲대동공업 6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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