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對중국 첨단기술 수출금지-파키스탄에 미사일수출 응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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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워싱턴 AP.AFP.DPA=聯合]美國은 25일 中國이 파키스탄에 M-11 미사일 관련기술을 수출한 것으로 간주,그 보복으로 중국. 파키스탄에 각각 경제제재 조치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클 매커리 美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를 통해 미국은중국이 파키스탄에 미사일 관련 장비를 수출,미사일기술통제협정(MTCR)을 위배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면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련기술 수출이 2년간 금지된다고 밝혔다 .
매커리대변인은 또 국방부를 비롯한 중국정부기관의 미국시장진출도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대상은 컴퓨터등 전자관련제품과 군용기.인공위성의항법장치와 같은 우주항공관련 시스팀및 장비등 군수.민수 양면에사용될 수 있는 미국 첨단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커리대변인은 이번 조치로 인해 미국 기업들이 볼 손실은 4억~5억달러 정도라고 밝혔다.
매커리대변인은 파키스탄에 대해서도 이와 유사한 제재조치가 적용되나 파키스탄이 입을 충격은 무시할 수 있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TCR는 사정거리 3백㎞이상,적재중량 5백㎏이 넘는 미사일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나 문제가 된 M-11미사일은 4백80㎞의 사정거리를 자랑하며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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