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엑스포 김포공항 사무소장 외무부 오명근 부이사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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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엑스포관람 외국인 입국이 지난 7일부터 매주 5천명씩 늘고있는데도 마치 줄어들고 있는 것처럼 잘못 알려져 안타깝습니다.
』 우리나라의 관문인 김포공항에서 엑스포 참석 VIP영접과 입국자들에 대한 숙소등 편의를 위한 정보제공에 눈코 뜰새없는 吳明根 대전엑스포 김포공항사무소장(57.외무부 부이사관).
첫 비행기가 도착하는 오전6시부터 마지막 비행기가 도착하는 오후10시까지 일요일도,남들 다가는 휴가도 잊은채 귀빈들 맞기에 정신없지만 吳소장은『그래도 한국에 대한 첫 인상을 대표할수있는 공항에서 외국 귀빈과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한몫을 담당하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 모두 엑스포 관람을 위해 왔다고는 볼수 없으나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외국인 입국자수가 15만2천54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3만5천9백44명에 비해 12%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엑스포바람이 해외에서도 불고 있는 것으로봐야한다』고 吳소장은 강조한다.
지난달 14일부터 문을 연 김포공항사무소에서 지금까지 吳소장이 영접한 차관급이상 외국 VIP는 모두 23개국 1백36명.
법무부.세관의 협조를 얻어 엑스포 관람객 전용 심사대를 따로만들어 관람객의 입국절차에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도우미.자원봉사자를 포함,26명의 요원들이 공항 곳곳에서 안내한다.
吳소장은 또 11일부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을 비롯,서울을 운항하는 19개 외국항공사에 89개의 엑스포 홍보필름을 나눠주고 기내에서 상영토록 하는등 엑스포 열기를 외국인에게 알리는데힘쓰고 있다.
국방부에서 첫 공무원생활을 시작해 75년 외무부로 전보,駐그리스.駐가나.駐함부르크.駐LA대사관등에서 15년동안 외교관생활을 한 吳소장은 올 2월 외교안보연구원으로 귀임했다.
대전엑스포는 11월8일 끝나지만 김포사무소는 출국 관람객과 VIP환송을 위해 11월30일까지 문을 연다는 吳소장은 이 기간중『교회에 못나가는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부인 柳順姬씨(46)와 2남1녀.
MBC『뉴스와이드』앵커우먼으로 활약하는 吳恩實씨(24)가 그의 맏딸이다.
〈鄭載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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