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빠르면 95년 착공/서울­광주신설등 3개안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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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년 타당성조사
교통부는 26일 서울∼광주간 고속철도를 신설하거나 경부고속철도에 기존의 호남선을 연결하는 방안 등 3개안을 검토,빠르면 95년 착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계익 교통부장관은 이와관련,『대통령의 호남고속철도 조기추진 지시에 따라 90년에 작성했던 3개안을 검토중』이라면서 『철도이용의 효율성 측면에서는 서울∼광주간 전구간을 새로운 고속철도로 건설하는 방안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공사기간은 내년에 타당성 조사착수를 시작으로 2005년까지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를 위한 재원조달방안의 하나로 해외에서 장기저리 채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부는 우선 서울∼목포간 호남고속철도 구간중 서울∼광주까지는 고속철도로 건설하는 중개안을 검토중이다. 광주∼목포 구간은 기존의 철도를 이용,셔틀열차를 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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