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남북국가연합 가능/통일 최대걸림돌은 북 핵문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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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씨 내일 강연
김대중 전 민주당대표는 12일 『냉전종식의 세계적 조류속에 북한의 고립과 파탄으로 남북대결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며 『해방 50주년인 95년까지 국가연합방식의 통일을 완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13일의 동경납치 생환 20주년 기념모임(63빌딩)에서 강연할 준비된 원고를 통해 이같이 밝힌뒤 『95년 통일의 최대걸림돌은 북한핵문제』라고 주장했다.<관계기사 4면>
그는 『북한핵문제 해결은 북측에 경협제공 및 교차승인과 같은 충분한 보상을 제공해 북한의 개방분위기를 조성하는 일괄거래협상(패키지 딜)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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