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유성우」 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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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날씨만 맑다면 12일 새벽 4시쯤 동쪽 하늘에서는 대전엑스포를 축하나 하듯 수많은 유성(별똥별)들이 떨어지는 우주쇼를 볼수 있게된다.
천문대는 10일 지구가 12일 0시부터 지난해 12월말 1백30여년만에 태양계를 방문한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들과 마주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성은 지구의 대기권밖을 떠돌던 물질이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빠른 속도로 낙하하면서 공기와의 마찰로 빛나 우리눈에는 마치 별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우주현상이다.
혜성이 지나간 자리에는 혜성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많은 물질이 남게되며 지구가 혜성이 지나간 지점을 통과할때 이들 물질과 만나게 됨으로써 많은 별들이 떨어지는 것같은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런 현상을 유성우라고 부른다.
이번에 펼쳐지는 유성우는 스위프트­터를 혜성이 지나간 자리를 지구가 지나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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