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가능·흑자전환 기업 등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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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이어 최근 증시마저 불황을 겪는 등 이중고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결산법인들의 상반기영업실적 공표시점(15일)이 다가오자 이를 계기로 주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실속호전 기업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
제일증권은 최근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상반기실적 추정과 하반기 영업전망 등을 통해 분석한 유망기업과 앞으로의 투자전략을 주보에 소개했다.
선정된 실적호전 기업군은 ▲업종전반의 경기회복 추세가 뚜렷하고 사업다각화의 활발한 전개 등으로 구조적인 부실화 요인을 해소하고 제2의 도약이 가능한 Ⅰ기업군(코리아써키트·요업개발·한창·금강공업·금성전선·대한펄프·로케트전기) ▲판매부진 등은 계속되지만 사옥·공장부지 등 부동산 매각을 통한 특별이익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Ⅱ기업군(삼립식품·근화제약·유성·한일합섬·대아리드선·삼미·공성통신전자·진로종합식품·한주전자) ▲대규모 설비투자 등으로 적자가 누적되어 있으나 조만간 본격적인 경기회복 추세에 접어들면 규모의 경제효과로 경영정상화가 예상되는 Ⅲ기업군(우성산업·삼미특수강·부산스틸·쌍용정공·한국종합기계 )등이다.
앞으로의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실적 공표전까지는 Ⅰ기업군이, 발표 이후에는 Ⅱ, Ⅲ기업군 등이 주가의 추가상승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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