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 협의회 이종완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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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엑스포 개최로 대전을 2000년대 한국의 중핵도시로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축제분위기 확산에 힘쓰겠습니다.」
범시민 대전엑스포 추진협의회 회장 이종완씨(59·대전 상공회의소 회장)는 이번 기회에 시민참여 홍보로 선진 시민상 정립을 이룩하는데 한몫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89년 5월23일 시·구·동 위원 등 3천6백46명으로 조직된 이 협의회는 엑스포 참여 다짐대회를 비롯해 향토음식 개발, 엑스포 홍보 차량스티커 제작배부, 엑스포성공다짐 걷기대회 등 21개 사업을 펼쳐 엑스포 붐 조성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10월6일 매주 화요일을「꿈돌이 캠페인의 날」로 정해 이달 말까지 10개월 동안 엑스포 모자를 쓰고 거리질서 캠페인은 물론 꽃거리 조성을 위한 대형 꽃박스 1백개를 대전 시내에 설치, 붐 조성에 앞장서왔다. 또 엑스포 구두주걱(홍보전단)10만개를 제작해 지난 3월2일 5개 구청을 통해 시민들에게 배부, 시민참여를 유도한 것을 비롯해 엑스포참여 당부서한 30만부를 제작, 지난 3월 반상회 때 대전시 전 가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달 중 1천여만원을 들여 대전 및 유성 톨게이트에 세로 1.8m, 가로33m의 엑스포 홍보 현판을 세우고 직경5m의 애드벌룬을 대전역·상공회의소·서대전 4가에 설치, 엑스포 분위기를 한껏 돋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과 편의를 제공해 편안한 대전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박람회장 남문 진입광장 셔틀버스 승강장에 2천만원으로 파고라·평의자·휴지통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엑스포가 끝난 후 박람회장이 국제적 명소가 되어 관광수입도 짭짤할 것이라며 『대전이 국제적 명소가 되도록 개최기간동안 참 시민상을 보여달라』고 1백만 시민들에게 당부했다.<박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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