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 만기 1주전 주가 움직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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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7월말까지의 부가가치세 납부를 앞두고 시중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금 납부일 1주일 전을 전후해 주가가 움직인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럭키증권은 22일 85∼92년까지의 주가와 세수 요인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세수에 의한 시중 자금 부족으로 투자 여력이 떨어지면 주가가 압박 받는 현상이 분명하게 나타나며 세금 납부 만기일 1주일을 사이에 두고 주가는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즉 세금 납부를 위한 자금이 적어도 1주일 전에는 확보돼 세금 납부일 7∼10일전부터 주가가 상승세로 바뀌면서 세금 납부 후 3∼7일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월별로는 부가가치세·법인세 중간 예납·종합 소득세 중간 예납기가 겹치는 1, 7, 10월에 세수가 몰리면서 증시에도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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