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 정치테러 자금/다른기관서 지원/검찰 수사확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는 16일 국방부 수사기록을 검토한 결과 사건 당시 양순직 신민당 부총재 테러사건의 활동자금이 정보사가 아닌 다른 기관으로부터 지원된 사실을 확인하고 자금 역추적을 통해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정보사령관 이진삼씨(57·전 육참총장)를 포함,관련자들이 「야간에 2인 이상이 상해를 저지른」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공소시효 7년)에 해당한다는 잠정결론을 내리고 다음주중 사건 당시 정보사와 보안사를 연결한 것으로 드러난 정보사 3처장 한진구씨(54·현 남성대골프장 대표)를 소환조사해 수사를 벌인뒤 혐의사실이 드러나는 인사는 전원 구속할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