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중「융자」는 대부분 6월 신규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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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편 선경증권이 기존 융자금의 상환정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말 현재 지난2월 융자분의 경우 99.4%가, 3월 융자분은 99.3%가, 4월 융자분은 96.6%가 각각 상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월 융자분도 85.7%가 이미 상환된 것으로 나타나 현재 시중에 풀려 있는 융자금은 대부분 6월의 신규 융자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7∼8월중에는 융자금을 갚기 위해 주식을 팔아야하는 부담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고려증권이 업종·규모별로 신용융자금의 잔고추이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표>에서 보듯 대형주의 경우최근 3개월 동안 전체 신용융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줄어든 반면 중·소형주는 늘어났다.
또 식료·나무·종이·석유화학 등 내수·제조업종과 건설업 등은 증가추세, 은행·증권 등 금융업종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즉 금융업종에서 융자금을 갚고 새로 빌린 융자금으로 내수·제조업 주석을 샀던 셈으로 향후 융자금상환을 위한 매불압박은 금융보다 제조업쪽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민병관·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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