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주도주 찾기 업종분석 "한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주가가 옆 걸음을 계속하자 증권사마다 국면을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주도주를 부각시키기 위해 업종분석에 열중하고 있다.
나름대로의 연구·자료수집 등을 거쳐 주보 등에 소개되고 있는 유망 업종들은 실물경기의 회복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어느 정도의 신빙성은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장세 자체가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실제 투자에서는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동서증권은「하반기 주요 업종경기전망」분석자료를 통해 철강·조립금속·기계·전자·자동차·운수·건설업종 등의 실물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제일증권은 『경공업보다는 중화학공업이,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내수보다는 수출업체의 경기회복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업종별로는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괄호 안은 유망분야).
▲음식료=전체적으로는 정체기조 속 청량음료 등 호전예상(주류·라면·제빵·사료)
▲섬유·의복=화섬은 부진, 면방·모방은 호조(폴리에스터·가공직물)
▲석유화학=수출채산성 악화, 공급과잉지속(타이어·유화제품가공업)
▲제약=금융비용감소, 매출신장(신약개발 능력 보유회사)
▲비금속=가동률저하, 수익성 소폭악화(유리·시멘트)
▲1차 금속=수익성호전(철근·강판·형광)
▲기계=외형성장, 수익성개선(공작기계·농기계·섬유기계)
▲전자=수출호조지속(반도체·무선통신기기·PC·ATM)
▲운수장비=판매호조, 수익성개선(승용차·KD수출지프)
▲건설=해외건설호조, 공공부문발주 활성화전망(토목·해외건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