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특종보도 등 담아 한일 동시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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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한국전쟁의 전과정을 AP통신서울특파원의 눈으로 지켜본 언론인 신화봉(미국명 빌 신)씨가 자신의 자전적 기록을 담은 『휴전선이 열리는 날』을 한국·일본에서 동시 출간했다(한국논단간).
신씨는 해방후 월남, 미국 헤이스팅스대학에 유학한 후 전쟁이 나던 50년2월 AP통신에 들어가 전후 복구기였던 57년까지 한국특파원 생활을 했다.
종군기자로 참전한 신씨는 취재수첩을 토대로 자신이 체험한 한국전의 전개와 비극을 언론의 시각으로 복원해 놓았으며 인천 상륙작전의 세계적 특종과 거제도포로 수용소 미군소장 포로사건, 휴전회담 미측 극비제안 등 특종보도의 전말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신씨는 AP특파원이후 세계통신사를 거쳐 시사통신사 동경지국장으로 도일, 일본 외국특파원협회회장·고문 등을 역임한 뒤 현재 일본에 살고 있다. 이 책은 일본 사이마루출판회에서 동시 출판되며 한글판은 언론인 최태순씨가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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