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오뚝이 정인영회장이 중국의 하북성·북경·흑룡강성 등을 오가며 73세의 나이에 걸맞지않게 하루 한건꼴의 합작계약을 체결하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중국에서 중풍을 치료한뒤 거의 1년만인 지난달 30일 한달간의 일정으로 일행 10명과 중국으로 건너간 정 회장은 ▲10일 하북성과 5억4천만달러의 시멘트 합작공장 건설계약 ▲11일 북경당국과 50인승 중형항공기·제트엔진 합작개발 계약 ▲12일 북경시 공업담당시장과 지게차 합작 생산공장 ▲14일에는 흑룡강성 부성장과 굴삭기 등 건설기계 합작생산 계약을 했다.
정 회장 일행은 앞으로도 심양·상해·남경 등을 추가로 방문,합작사업을 구상할 예정인데 한라그룹은 특히 우리와 함께 일제침략을 받아 반일감정이 강해 일본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뒤진 하북성과의 합작에 큰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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