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한의대 유급시한 통보/법정수업일수 2주단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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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교육부/동국 14일­경산 16일­경희 17일로
교육부는 약사들의 한약조제금지를 요구하는 한의대생들의 집단수업거부(중앙일보 4일자 보도)가 계속중인 경희대 등 9개 대학에 대해 11일 대학별 수업재개 최종시한을 재조정해 통보했다.
교육부는 3천여명에 이르는 이들 학생들이 이미 대부분 유급시한을 넘겼으나 수업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를 주기위해 학기당 법정 최소수업일수(16주)를 2주씩 더 줄였다.
이에따라 동국대는 14일,경산대 16일,경희대·동의대 17일,원광대는 19일(예과는 7월16일) 부터 수업이 재개되면 집단유급은 면하게 된다.
또 뒤늦게 수업거부에 들어간 대전대(최종 재개시한 24일)·경원대(25일)·상지대(29일)·전주 우석대(예과 7월6일·본과 7월20일) 등 4개 대학에 대해서는 일단 다음주중으로 수업을 재개토록 촉구했으나 부득이한 경우 법정수업일수를 2주 단축해줄 것을 고려키로 했다.
교육부는 해당 대학측에 학생들의 출석상황을 철저히 관리,유급조치의 적용을 엄격히 하고 이를 어긴 대학에 대해선 학사관리책임자 등의 중징계와 함께 행정·재정적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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