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연합전선­유엔대표 회담/「캄」 연정 본격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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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프놈펜 공동·AFP·로이터=연합】 지난달 23∼28일 실시된 캄보디아 총선에서 승리한 캄보디아민족연합전선(FUNCINPEC) 지도자 노로돔 라나리드가 9일 총선후 처음으로 프놈펜에 도착,부친인 노로돔 시아누크 캄보디아 최고민족회의(SNC) 의장,그리고 아카시 야스시(명석강) 유엔캄보디아과도행정기구(UNTAC) 대표 등을 만나 정부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라나리드는 이 자리에서 아카시 UNTAC 대표에게 연립정부 구성안을 거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한 유엔 관리가 전했다.
라나리드는 또 시아누크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시아누크 의장이 제안한 FUNCINPEC과 캄보디아인민당(CPP)간의 연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카시 UNTAC 대표는 이날 지난번 총선이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선언,CPP의 부정선거 조사요구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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