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C 일 캐나다/「자유무역안」 합의 임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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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달내… 관세삭감등 골자/연내 UR타결위해/사상 최대범위 예상
【파리 AFP·로이터·AP=연합】 미국·유럽공동체(EC)·일본·캐나다 등 주요 무역권 4자 대표들은 2일 올연말까지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한달안에 관세장벽 제거를 위한 일괄타결안 윤곽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와 함께 비공식적으로 개최된 이날 4자회담이 끝난뒤 리언브리튼 EC 대외관계 담당집행위원은 기자들에게 그들이 내달 6∼9일 동경에서 개최되는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회담 때까지 관세장벽을 제거하기위한 일괄안의 윤곽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으며,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는 『역사상 가장 대규모인 무역거래 일괄안의 윤곽을 마련할 시점에 와있다』고 말했다.
이 자유무역거래안은 근본적으로 관세를 삭감하고 공산품무역의 각종 비관세장벽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다루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당국자들은 이 자유무역거래안이 지난해 11월 EC와 미국간에 이루어진 농산물 무역협정 초안과 함께 보다 광범한 세계무역협상의 타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4자회담을 주재한 브리튼 위원은 4자회담이 오는 22∼23일 동경에서 다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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