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해외연수 보고서 "속빈 강정"-강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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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강릉시의회의원 11명이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3 월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 6개 도시의 해외연수를 다녀와서 최근 펴낸「해외 연수 결과보고서」의 대부분이 함께 수행한 시의회 직원이 현지에서 입수한 자료를 그대로 번역해 놓은 것으로 밝혀져「허울뿐인 해외연수」를 입증.
방문한 시의 의회일정과 현황만을 기록하고 있을 뿐 세미나·대담 등의 실질적인 내용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지자 시민들은『시의회의원들이 결과보고서마저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수행한 직원에게 떠맡기는 것은 해외연수를 빙자한 관광여행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비난.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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