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3개 대회 연속 8강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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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세 대회 연속 8강으로 간다.

이형택(세계 38위.삼성증권)이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리엄 피츠제럴드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레그메이슨클래식(총상금 60만 달러) 단식 2회전에서 이고르 쿠니친(95위.러시아)에게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이형택은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며 끌려갔지만 서브에이스 9개를 잡아내며 2, 3세트를 내리 따내 승리했다. 지난달 LA 컨트리와이드클래식에서 준결승전에, 지난주 인디애나폴리스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인 이형택은 3일 16강전에서 세 대회 연속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 세 개 대회는 US오픈 전초전 성격으로 모두 하드코트에서 열린다. 이형택은 2000년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인 16강에 진출하는 등 US오픈과는 인연이 깊다. US오픈은 27일 뉴욕에서 개막한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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