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수만명 실업항의 시위/북미 무역협정도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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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오타와 AFP·연합=본사특약】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15일 군중 수만명이 미­캐나다 자유무역협정과 실업률 급상승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군중들은 『당장 일자리를 달라』면서 의회의사당쪽으로 향해 나가며 평화적 시위를 벌였다.
경찰추산 6만명,주최측 추산 10만명으로 지난 81년 이래 최대인 이번 시위는 1백개 가까운 주요 노동조합 연합체인 캐나다노동협의회주최로 집권 진보보수당의 차기총리 후보선임을 몇주 앞두고 열렸다.
시위자들은 이날 의사당이 보이는 곳에 89년 미­캐나다 자유무역협정 체결이후 35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다는 그들의 주장을 나타내는 「자유무역묘지」를 설치했다.
캐나다의 최근 실업률은 1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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