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1촌 요청에 김연아 "죄송합니다" 거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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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요정 김연아의 미니홈피와 이특 미니홈피가 ‘슈주 굴욕사건’에 대한 악성 댓글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슈퍼주니어 13인이 최근 음악 & 엔터테인먼트 채널 Mnet ‘스쿨 오브 樂’에 출연해 일명 ‘김연아 사건’인 슈주의 굴욕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연아 사건’의 주인공은 바로 이특과 강인.

슈퍼주니어는 피겨 요정인 김연아와 교복 촬영을 하게 됐다. 잠시 촬영을 멈추고 쉬는 시간. 김연아를 본 이특은 살며시 다가가 미니홈피 1촌 신청을 부탁했다. 그러나 김연아에게서 “죄송합니다”는 답변을 받은 것. 1촌 신청을 거절당한 이특은 멤버들 사이에서 놀림감이 됐다.

또 강인은 멤버들을 따돌리고 김연아에게 사진 한 컷을 찍자고 요청을 했다. 성민은 “매번 어른스럽게 굴라고 말하던 강인 형이 김연아를 보자 얼른 달려가 사진 한 장 같이 찍어도 되겠느냐고 물었는데 정말 황당했다”고 폭로했다. 당황한 강인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멤버들의 증언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슈주 팬들은 김연아의 미니홈피를 방문, “어떻게 슈주 오빠들의 1촌 신청을 무시할 수 있나요” “민망했을 이특을 생각하니 화가 난다”는 등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반면 김연아 팬들은 “친하지 않으면 1촌을 거절할 수도 있지 않나” “별 걸 다 말해서 괜히 연아만 난감하게 한다”는 등 김연아 옹호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지난 29일 방송된 ‘일밤’의 인기코너 ‘경제야 놀자’에 출연해 자신들이 소장하고 있던 물건을 감정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이 팬에게서 선물받은 러시안 블루 고양이는 순종과 거의 흡사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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