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크내전 격화조짐/반군­정부군 교전 30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듀샨베 AP=연합】 중앙아시아 타지크공화국 회교반군이 3일 독립국가연합(CIS)소속 전투기를 격추시키는 등 정부군에 대한 공격에 나섬으로써 타지크 내전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고 타지크 정부관리들과 언론이 전했다.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은 러시아 국경수비대의 말을 인용,CIS평화유지군 소속 우즈베크 수호이25 전투기가 이날 아프가니스탄 접경지대에서 아프간쪽에서 발사된 로킷포에 맞아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국경수비대측은 또 타지크 정부군이 지난 2일 국경지역을 넘어온 타지크 및 아프간 반군 30명을 사살했다고 전하고 반군 3백여명이 국경부근 도시인 고르니­키슈라크에 집결했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