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경찰청장 대기발령 방침/비리관련… 간부 3명은 사표제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경정이상 간부들에 대한 자체사정을 벌이고 있는 경찰청은 3일 유상식경기경찰청장(치안감)·문원태강원경찰청장(경무관) 등 2명을 대기발령키로 했다.
또 그동안 비리 등과 관련,경찰청의 내사를 받아온 20여명의 경정이상 간부중 이용훈강원횡성경찰서장·이국해경북경찰청방범과장·박재주경남마산 동부경찰서장 등 3명이 사표를 제출했으며 김삼훈강원 경찰청교통과장(총경)도 지휘부에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은경찰청장은 『유 치안감 등 경찰청장들의 대기발령과 이에따른 후속인사는 임면제청권자인 내무장관과 협의,금명간 결정지을 것』이라면서 『내사중인 20여명의 경정이상 고위간부들도 이와같은 처리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청장은 87학년도 입시에서 자신의 아들을 경기대 경영학과에 부정합격시켜 물의를 빚었으며 문 청장은 경기2차장재직때인 91년6월 경기도 군포시 명건플라자상가를 특혜분양 받은 사실과 관련,경찰청의 감찰조사를 받아왔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