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운전 에어버스 운행 독일 각국이 뽐낼 "과기 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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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미국의 스페이스셔틀,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의 전시를 비롯해 엑스포회장에 선보일 각국의 희귀한 전시물들의 윤곽이 밝혀지고 있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최근 접수된 30여 개국의 나라별 전시계획 내용을 밝혔다. 이중 대표적인 것을 알아보면….
▲루마니아=물방울 모양의 자동차와 관람객이 움직일 때마다 컴퓨터조작에 의해 전통 음악기구에서 소리가 나는 음향파이프 숲을 전시한다. 「드라큘라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과거와 2000년대의 신기술을 비교한다.
▲일본=온도변화에 따라 컴퓨터로 작동되는 동백꽃화원과 도자기를 제조하는 정밀로봇의 실체를 소개한다. 또 2000년대의 신소재 및 하이테크에 대해 멀티미디어 쇼를 보여줄 예정.
▲독일=고속전철 운전실과 관람객이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는 에어버스·레이저용접 로봇 등을 선보인다.
▲호주=6초에 1m씩 움직이는 이동보도를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이를 이용, 전통건축양식과신소재·기술 등 을 감상한다.
▲영국·프랑스=지구환경과 자원보호를 위해 도시공해감소대책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시스팀을 전시한다.
▲캐나다=객석이 움직이는 극장에서 통신·에너지·교통·가상현실레크리에이션에 대한 최신기술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태국=컴퓨터로 움직이는 난초의 영상 및 자국산 우수교배종난초정원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이 컴퓨터로 직접 분산·통합을 시험해보는 빚과 색상코너도 마련한다.
▲중국=지구귀환 인공위성의 착륙캡슐을 전시하고 모형발사용 로킷발사 시범행사를 연다. 3백60도 회전하는 영화관에서는 중국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불가리아=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금 가공품으로 알려진 바르나 황금보물을 전시한다. 9세기의 시릴 문자와 글라고딕문자 전시도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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