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TV 가이드] 음악에 미친 인디밴드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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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베리안 허스키'. 클럽가에선 나름대로 명성을 얻은 밴드다. 찜질방에서 잠자리를,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해결하기 일쑤다. 이런 그들이지만 전국투어 공연만은 포기할 수 없다고 한다. 수익은 안돼도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은 작업실을 구하기 위해 락 경연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 대구의 명물 '아프리카'. 6년째 대구를 지키고 있는, 지역 인디밴드의 자존심이다.

젊음과 저항의 미학으로 일컬어지는 로큰롤. 그러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락에 운명을 거는 건 배고픈 일이다. 생활고뿐 아니라 사회의 편견과도 싸워야 한다.

논픽션 전문 채널 Q채널이 방송하는 '논픽션커버스토리60-락生락死'는 그럼에도 우린 락의 길을 간다고 외치는 이들의 이야기다. 제작진은 지난해 12월23일 열린 'K-Rock챔피언십'에 참가한 인디밴드들의 준비 과정과 애환 등을 화면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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