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TV 개국 특집 준비 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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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OBS경인TV가 개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철환(사진) OBS 신임 사장은 25일 기자 간담회에서 “차별성·화제성을 갖춘 콘텐트 제작이 성공의 열쇠”라며 “실존 인물의 일대기를 그린 연작 시리즈 드라마, 요일별로 스타일을 달리 하는 ‘오색 토크쇼’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연작 드라마의 가제는 ‘희망의 전설’. 50부작으로 제작 중인 제1편의 주인공은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다.

토크쇼의 경우 스타MC와 신인을 고루 기용할 방침이다. 11월 1일 개국 이벤트로는 미국의 세계적 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를 초청해 대담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고정 시청자 확보를 위한 멤버십 카드 발급도 준비하고 있다. ‘OBS 프랜드십 카드’를 소지한 시청자들에게 콘서트 등 방송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먼저 주고 제과점·극장 등 카드 가맹점 이용료의 할인 혜택을 줄 예정이다.

영안모자가 최대주주인 OBS는 지난해 4월 경기·인천 지역의 새 지상파 방송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재 시청 대상은 1400만 명. 케이블 송출 협의가 마무리되면 서울지역을 포함해 2400만 명이 OBS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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