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기피격 비밀정보 CIA 공개안한것 있다” 슐츠회고록서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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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문창극특파원】 미국정보기관은 KAL기 격추사건과 관련,당시 심도있는 정보를 갖고 있었으나 이를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지 슐츠 전미국무장관은 최근 그의 국무장관 시절의 회고록 『소요와 승리』라는 저서에서 KAL기 격추당시의 미국쪽 상황을 기록하면서 당시 미중앙정보국(CIA)이 자신에게도 사건의 내막을 감추고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KAL기가 격추되기전 2시간30분동안 소련요격기에 의해 추격 받았으며 KAL기가 소련영공을 빠져 나오려는 순간에 지상관제탑으로부터 격추명령이 있었으며 미국은 이를 당시 모두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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