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국제통화/모토롤라,4조원 들여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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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이석구특파원】 지구 어디에서나 휴대전화가 가능한 시대가 곧 온다. 미국 모토롤라사는 1기당 40억엔이 드는 통신위성 66개를 쏘아올리는 사업을 총사업비 약6천억엔(한화 약4조2천억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제2전신전화(DDI)를 중심으로 약20여개 일본기업이 참가를 결정함으로써 빛을 보게됐다. 모토롤라사와 DDI를 중심으로 한 이들 기업은 27일 자본금 1백50억엔 규모의 이리디엄(가칭)사를 설립한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세계 어느곳에나 전화를 걸 수 있으며 남극과 북극 사이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 재해파악이 빨라지고 국제적인 대사건이 일어났을 경우 신속한 보도가 가능하다. DDI 등은 96년부터 통신위성을 쏘아올려 98년부터 통신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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