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방송 참여예상기업 관심 증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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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유선방송참여설이 나돌던 한전이 22일『CATV 전송사업 및 CATV 방송국운영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시인공시를 내면서 주가가 또다시 오른 가운데 유선방송 참여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방송사업자를 정할 예정인데 대신경제연구소가 공보처·상공부자료 등을 토대로 추정한「유선방송사업의 파급효과」에 따르면 유선방송 가입가구는 95년 1백20여만가구에서 오는 99년에는 5백만가구로 늘어나 가입률이 36%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94∼98년의 5년동안 방송기자재·전송장비·프로그램공급 등 관련수요는 1조4천7백억원에 달해 참여기업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 참여예상 기업으로는▲방송국 운영분야에 한전·한국통신·한국컴퓨터·삼보컴퓨터 등이▲프로그램공급 부문에는 삼성물산·제일기획(삼성그룹), 금강기획(현대그룹), 엘지애드(럭 키금성그룹), 대홍기획(롯데그룹), 서울텔레콤(동아그룹), 시네텔서울(쌍용그룹), 포스테이타(포항제철)등이 손꼽히고 있다.
또 시스팀설계와 전송장치·증폭기 등 관련 기자재업체로는 금성전선·대한전선·삼성전자·대우통신·대성전선·동양정밀·대우전자·광림전자·흥창물산·삼성전기·금성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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