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맨, 취업사이트 이력서 등록 늘어

중앙일보

입력

전현직 삼성맨들의 이력서 등록건수가 작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25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잡코리아에 등록된 이력서 중 삼성그룹사 출신이거나 현재 삼성그룹사에 재직중인 직장인은 813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 6781건에 비해 20% 증가한 수치다.

전체 이력서 등록건수 중 삼성그룹사 출신 이력서 등록건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전체 등록선수 38만7229건 중 삼성그룹사 출신 이력서는 8134건으로 2.1%였다. 작년에는 총 37만469건 중 6781건으로 1.8%였다. 즉 작년보다 0.3%포인트 늘었다.

업계에서는 "최근 들어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고, 구조조정설 등으로 이력서 등록건수가 증가하는 것 같다"며 "이력서 등록이 반드시 전직을 위해서라기보다 몸값이나 옮길 수 있는 곳 등을 미리 파악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파악했다. 또 이런 움직임이 실제 전직으로 이어질 지는 하반기 공채가 시작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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