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만 3골, 골잔치 벌였던 '맨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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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팀 앞에 국내 프로리그 1위팀의 현주소가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체격과 체력, 기량의 차이가 극명했다.

20일 FC서울과의 친선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FC서울을 4대 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금오 타이어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국 투어 2007' 경기에서 맨유는 FC서울을 상대로 확연한 수준차를 보여줬다.

첫 골은 전반 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뽑아냈다. 이어 전반 16분과 20분 크리스 이글스와 웨인 루니가 잇따라 골을 성공시키면서 맨유는 전반 확실한 승기를 굳혔다.

후반전에서는 라이언 긱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파트리스 에브라가 시원한 슈팅으로 골네트르 갈랐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맨유는 3박 4일간의 한국 체류 일정을 마치고 21일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맨유의 아시아 투어는 일본과 한국을 거쳐 중국에서 마무리된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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