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6.1%에 불과해 누구든지 25∼30%의 지분을 확보하면 M&A가 가능하다. M&A 이후 보유현금과 이익, 자산매각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배당 및 유상감자 등의 형태로 이익을 회수한 후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를 상환하면 그 수익은 엄청나게 커진다. 미국은 국가안보의 개념으로 적대적 M&A를 직·간접적으로 규제한다. 일본도 2005년부터 M&A 공격을 받으면 해당기업 주식을 기존 주주들이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하는 ‘독약처방(포이즌필)’ 제도를 도입했다.
심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