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고민아 가지마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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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고민아 가지마(문정회 글, 이아리 그림, 애플트리태일즈, 34쪽, 1만원, 초등 저학년)=똥똥해서 고민, 시험을 못봐서 고민…. 골칫거리 고민들이 싹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는데, 그건 불가능하다. 고민에 휘둘리지 말고, 고민을 어르고 달래며 당당하게 맞서 해결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다.

◆인종 이야기를 해 볼까?(줄리어스 레스터 글, 카렌 바버 그림, 조소정 옮김, 사계절, 40쪽, 8500원, 초등 저학년)=인종 편견 문제를 다룬 그림책. “왜 어떤 이들은 자기네 인종이 다른 인종보다 낫다고 느끼는 걸까?”란 질문에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어서”라고 답한다.

◆기재기이(신광한 원작, 이대형 글, 한유민 그림, 현암사, 128쪽, 7500원, 초등 고학년 이상)=신숙주의 손자 신광한이 지은 이야기 모음집. ‘안빙몽유록’‘서재야회록’‘최생우진기’‘하생기우전’ 등 네 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한 주석도 따로 묶어 실었다.

◆울타리를 넘어서(황선미 글, 한병호 그림, 베틀북, 136쪽, 8000원, 초등 저·중학년)=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마음으로 쌓은 울타리가 있다. 그 울타리를 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담은 네 편의 동화를 묶었다. 『마당을 나온 암탉』 『나쁜 어린이표』의 작가가 내놓은 신작이다.

◆웅어가 된 아이(김경옥 글, 최윤아 그림, 청개구리, 168쪽, 8500원, 초등 고학년)=옛날 행주산성 부근 한강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는 물고기 ‘웅어’에 얽힌 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동화다. 웅어를 매개로 꼽추소년 행남이와 양반집 옥련 아씨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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