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유지 사무소장/수뢰내사중 잠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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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원주】 도로공사 입찰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아오전 원주국토관리청 산하 홍천국도유지관리사무소 나태찬소장(53·서기관)이 지난 15일 사표를 내고 잠적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춘천지검에 따르면 나 소장은 원주국토관리청에 사표를 제출한뒤 잠적해 서울 등 연고지에 수사대를 급파했으나 아직까지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춘천지검은 홍천국도유지관리사무소 직원 4∼5명을 소환,도로공사 입찰과정의 뇌물수수 여부에 대한 증거보강 수사를 펴는 한편 나 소장의 신병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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