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기관 11곳 유치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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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경북도가 한국도로공사 등 수도권에 소재하는 11개 공공기관의 유치에 나선다.

도는 국가균형발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 2백45곳 중 이전할 경우 파급효과가 크고 지역 유치 명분이 있는 11개 기관을 1차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유치 대상은 ▶한국도로공사.한국관광공사.한국전력유관기관.농업기반공사 등 4개 정부공사와 ▶한국한의학연구원.한국수의과학연구원.산업연구원.한국임업연구원.한국전산원.한국농촌경제연구원.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7개 연구시설이다.

도는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경북이 다른 지역에 비해 고속도로가 7개 노선이나 돼 월등히 많고, 한국관광공사는 신라문화(경주)와 유교문화(안동).가야문화(고령)를 가진 점을 이전의 최적 요건으로 들었다.

도는 이들 기관의 이전을 위해 공유지 무상임대, 사용료 감면, 집단유치단지 조성, 세제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안을 마련했다.

한편 공공기관의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위가 1차 이전대상기관을 발표한 뒤 해당기관과 자치단체간 합의를 통해 이뤄질 계획이다.

도는 해당기관의 접촉과 함께 이들 기관이 들어설 최적의 시.군을 다시 조율할 예정이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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