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신상품] M&A신탁·옵션형 외화예금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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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금융회사들이 새해를 맞아 신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농협은 '이-천사(2004) 사은예금'을 5일부터 20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개인별로 2천만원까지 이자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되는 세금우대 예탁금으로 금리는 지난해 말 기준 4.5%다.

기업은행은 원금 보존상품인 주가지수연계증권(ELS) 2종류를 15일까지 한시 판매한다. 이 상품은 최소 원금을 보존하면서 주가지수변동률에 따라 추가 수익이 결정되는 것으로 'PCA 이지-업 채권투자신탁'과 '미래에셋 ELS 채권투자신탁'이 있다. 'PCA 이지-업 채권투자신탁'은 투자기간중 지수가 10% 이하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연 5%의 수익이 확정된다.

우리은행은 공모주와 인수.합병(M&A) 관련주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올리는 주식형 신탁상품인 '트러스타 IPO 단위금전신탁'과 '트러스타 M&A 단위금전신탁' 을 선보였다.

IPO펀드는 운용자산의 일부를 신규 상장 또는 등록하는 기업공개(IPO) 종목에 넣는 게 특징이며, M&A펀드는 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우량주나 성장성이 높지만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 등 M&A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투자한다.

외환은행은 외화정기예금에 옵션을 접목한 '프리미엄 외화정기예금'을 6일부터 판매한다. 이 예금은 고객이 달러를 예금하면 만기시 지급할 예금통화(달러 또는 원화)의 종류를 은행이 약정환율에 따라 결정하고 이자와 별도의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법인.개인사업자에 한해 가입할 수 있으며 최저 예치한도는 5만달러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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