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유급 8백6명 감원/당 축소안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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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내 중하위당직자 임명
민자당은 10일 당무회의를 열어 현재 23개 실·국인 중앙당기구를 15개로 줄이고,유급당원도 현재 1천7백22명의 46.8%인 8백6명을 줄이는 내용의 당기구축소 및 인원감축안을 확정했다.
당은 또 현재 각각 3명인 사무부총장과 정책조정실장을 2명으로 줄이고 정책연구실장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당은 이에 따라 이번주중 사무부총장등 중하위 당직자를 임명한뒤 인사위원회를 구성,감축대상 인원을 선별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이날 확정된 기구개편안에 따르면 중앙위·상무위가 중앙상무위로,국책연구원과 정책평가위는 총재자문기구인 국책자문위로 통폐합된다.
또 정책위 운영실장·정책조정부실장·민원부실장 등 일부 하위당직은 폐지되며 당의 23개특위는 적정수로 조정된다.
중앙당 사무처의 경우 기획조정국·정세분석위 행정실이 기획조정국,조직국·지방자치국·중앙위행정실이 조직국,선전국·당보국이 선전국,대외협력국·노동사회국이 사회노동국,문화예술국·종교국이 문화종교국,연수실 교수실이 연수국으로 통폐합되면 국책연구원 행정실은 폐지된다.
당은 이밖에 정책전문·심의위원제와 인천·광주·대전·충북·제주 등 일부 시·도의 사무차장제를 폐지하고 유급당원인 전국 2백37개 청년·여성부장을 일반당원화하기로 했다.
이같은 기구축소안에 따라 감축될 유급당원은 중앙당 2백56명(49.6%),시·도지부 76명(39%),지구당 4백74명(46.8%) 등 모두 8백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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